지인분을 만났는데
(아이들 키워놓으신분)
저희 아이를 보시더니
아이가 고집이 센거에 비해 너무 순하다고
(제 말을 아이가 잘 따르고 아이가 제 말을
신뢰해요)
이렇게 고집센 아이들은 순하게 키우기가 힘든데 엄마한테 수용된 경험이 많아 보인다고
엄마한테 거절감을 많이 안 느껴본 티가 난다고 이렇게 키우기까지 얼마나 고생 했냐고
그러시는데 밥 먹다가 울컥했어요
사실 아이가 고집이 엄청난데
그에 비해 행동조절이 잘 되고
제 지시에 잘 따르거든요
아이를 꺾으려 하지 않고
제가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한 티가 난다고
칭찬해 주시는데
그간의 애 키우면서 겪은 애환을 누군가 알아주니 울컥했어요
감동이 되서 이렇게 나눠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