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아이가 시험 망치고 와서 엉엉 울고있었는데

아이 아빠가 그때 전화가 왔어요

저도 너무 속상해서 울적한 목소리로 시험 망쳤대...하니까

애아빠가 그러네요

 

괜찮아괜찮아 시험 못치면 어때...

시험 못칠수록 우리랑 더 오래 같이 살거야

괜찮아 오히려 좋아 

 

그때는 어이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는데

생각해볼수록 너무 감동적인거 있죠 ㅋ

아이한테도 물어봤더니 자기도 감동이었대요

저는 고3 수능보고 채점할떄..너무 많이 틀려서 채점할때마다 한숨 푹푹 쉬고 있으니

옆에 있던 아빠가 그만 좀 한숨 쉬라고 버럭 소리지르셨던게 아직까지도 상처로 남아 있어요

나한테도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싶으면서

딸아이가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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