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학교 4학년 아들이 걱정입니다.

자식 걱정은 끝이 없다지만....

벌써 성인이 된 아들이 걱정입니다.

우리 아들 상황 좀 봐주세요. 엄마인 제가 무엇을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98년 남자. 키 164, 얼굴 귀염상 평범, 병장 제대

경기도 이름 없는 4년제 2018년 입학 2학년 다니다 군입대 및 제대

2022년에 편입하여 인서울 중경외시 중 한 곳 인문계열학과 3학년 편입

- 편입 합격을 정말 기대안하고 경험 삼아 시험 응시했고 1년 정도 공부하려고 했는데 덜컥 합격

올해 4학년 1학기까지 수료하고 휴학.

휴학 이유는 졸업 전 여러 자격증도 준비하고 취업을 준비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음.

1학기가 끝난 7월부터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 있음.

딱하나 8월에 토익 시험 응시 965점 받음.

매일 집에서 유투브 보고 빈둥거리고 있어요.

살이 너무쪄서 164에 82키로가 되었어요.ㅠㅠ

저와 남편은 학력 좋은 전문직이고 아이들에게 공부 푸시 안했어요.

그래서 아이의 대학교 아웃풋이 나쁘지만 그것 또한 감내했고 아이가 편입 성공했을때 많이 기뻤어요. 그래도 기본이 있구나..

근데 편입한 학교 생활이 어려웠는지 학점도 엉망이고 사람 못사귀고...오히려 1,2학년때는 핵인싸.

그냥 아이가 무기력증이 온 것처럼 아무런 열정이 없어요.

여행, 알바 아무것도 안하고, 친구들도 가끔 정말 가끔 만나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하루종일 빈둥거리며 씻지도 않고 있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요.ㅠㅠ

저 젊음이 너~~~~무 아깝고 안타까워요.

가족들과는 사이 좋고 말도 잘해요. 생글생글 잘 웃고요.

지난 12월 초에도 함께 이야기하며 3월 4학년 복학 준비 잘해보자고 했더니 자신도 알고 있다고 잘 하겠다고 좋게 말하고 이야기를 끝냈는데 변하는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그냥 요즘은 아들이 우울증이 왔나? 엄마인 내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되나??

뭔가 도와주고 싶은데... 저도 그게 뭔지 모르겠어요.

암튼 아이를 볼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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