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5 아이 신발 빨아달라고 15분을 절 닥달하는데...

이해가 안가는데...

 

운동화가 냄새 난다는거 깨달은지는 한달되었어요.

그래도 상관없다면서 신고 다니는데

갈아신을 만한 운동화를 보니 다 작아졌더라구요. 지금 훅 크는 시기라.

 

그러다 갑자기 몇일전부터 빨아달라고 하길래

안 신은 새신발 신으랬더니 몇일 미루며 계속 신고 다니는거에요.

신고나가니 빨 수도 없고, 지난주에 회사도 초 바빠서 집에오면 녹초. 주말에는 거의 넉다운이었어요.

일단 계속 신고 나가니 그럼 새신발로 몇일이라도 신어라 신발끈도 맞게 묶어 전날 준비해주고, 얘기 다 끝났는데 오늘 아침에도 갑자기 싫다고 또 냄새나는 신발을 신고 나가는거에요?

 

한번 신어보고는(줄 맞추느라 방안에서 신어본거) 신기 싫대요. 불편하다고... 

 

그러더니 오늘 저녁에 밤 10시에 당장 빨아달라고 15분을 짜증과 닥달을 하는데( 저도 회사일이 남아서 집애서도 하던 중에... 바쁘니까 지금 못빨고 엄마도 너무 피곤해서 11시 30분이면 잘거라고 했는데..)

와 제 자식이지만... 

뭐랄까 감각이 초 예민한 아이인가.. 그 신발다른거 신는게 그리 싫은 일인가요? 그리고 언제는 냄새나는 신발 풀풀 잘 신다가 왜 돌변하죠? 열받아서 안방에서 나가라고 했어요.

제가 화가 90프로까지 차서 나가라는데도 끝까지 당장 빨아달라고 저한테 목소리 높여 말하는데...

 

이거 무슨 심리일까요?

사춘기인건 알겠는데... 언제는 비위생의 끝을 달리다가 왜 또 돌아서 저러는지... 원래 사춘기 이래요??

 

다른 것보다 본인 마음이 바뀌어 불편한건 하루도 못참겠고

엄마가 피곤하고 힘든것에는 하나도 개의치않고 닥달하는 예의 없는 모습에

너무 해달라는데로 다 해줬나 후회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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