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어머니 제사갔다가 제기준 황당한 상황이 있었어요 좀 봐주세요
큰형 75세- 환갑. 칠순 잔치 다함 아들주최(50세
둘째 67세- 환갑 본인 집에 불러 식사 자식없음
세째 65세-가족해외여행 했으나
형들 성화로 생일 한달후 외부 한정식사 주최
네째 62세 - 코로나로 가족 해외여행 대체
올해 남편 - 가족 해외여행대체 아이들 대학생
올해 동서네 결혼식들이 두번 있어서
자주 얼굴들은 봤어요 그 자리에서 남편이
가족끼리 조촐히 보내려 한다 했고
그렇게 넘어갔었죠
어제제사에선 갑자시 내년에 가족여행을 가보자 하면서
제수씨가 내년에 환갑이니 축하여행겸 좋지않냐며 저더러 알아보고 총대 매서 제 환갑잔치로 가자는거죠 제사후 술 한잔들 하면서
다른 동서들 환갑 아무도 안 했고
또 그렇게 애틋하게 사이좋은 사이들도 아니에요
경조사에만 보는
현재 남편만 직장 다니고 있고
나머지 형제들은 집에 있고 각자 식구들끼리
잘 놀러 다니는 거 들어서 알고 있구요
남편이 형들 얘기라면 껌벅 어려워 하고
고민하는 스타일이라
ㅇㅇ 엄마 부담되게 왜그러세요 그 말만 하더라구요 거절도 아니고 동조인지 뭔지
10년전 어머니 팔순때 한번 전가족 놀러갔다가
형제들 술취해서 싸우고 그 팬션에서 거의
쫓겨날뻔한 기억 트라우마가 휴
제 환갑이 무슨 상관이에요
전 됐어요 라고 말했는데
다음번 제사때 또 얘기나오면
대차게 어떻게 확 말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