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자랑 질투하니 생각나는 사람

초1때 모임으로 만난 당시 반대표 학부모

초등때 쭉 초1때 모임형성된 학부모 모임 몇명 빠지고 초등 졸업때까지 모임하다 중학교가며 흩어지고

아이 같은 중학교 다니는 학부모끼리만 연락하며 가끔 만났고 고등땐 코로나로 연락만 주고 받다

입시 끝나고 한번 모였거든요

반대표였던 학부모 카톡프로필 아이 상장

성적표 올리던 엄마였고 타반 누구 성적

누구 왕따니 어떤 학부모가 뭘 어찌했다 어디서 그리도 잘모르는 다른반 학생 정보를 아는건지

모임에서 뒷말 남의자식 깎아내리기등등

별로 어울리기 싫은 사람인데 같이 모였던 다른엄마들 친분과 다른분들은 다 좋은분들이라 그냥 가끔 모임에 참석해 듣고만 있었어요

우리아이 이야기 잘못했다간 어디가서 우리집 이야기도 하겠구나 싶었구요

우리아이는 희망했던 학교 붙어서 다니고 있었고

모임에 나온 학부모네 아이들도 모두 괜찮은곳 다니고 있었어요

그 대표였던 학부모가 모임에서 본인 아이 학교 자랑을 ㅋㅋ 인서울 중위권 문과였는데 로스쿨 염두에 두고 갔다느니 그러길래 그래서 그학과 같구나 했어요 그뒤로 초1때 같은반이였으나 전혀 기억에 별로없는 아이들 나열하며 누군 어디 누군어디 갔다더라

또 초중때 공부 좀 잘했던 아이들 

학교에서 유명했던 아이들도 쭉 나열하며 누군 어디 누군어디.좋은학교 못간 학생도 있고 생각외로 엄청 잘간 학생도 있더라구요

혼자 모임내내 저런걸 정보랍시고 떠드는데 듣기 별로였어요

잘알지도 못하는 아이 어느학교간게 뭐가 궁금하다고 저리 떠드나 싶었는데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였나봐요

그동안 그냥 조용히 별말 없이 참석만 했던 한분이

그런건 어디서 알게 됐냐고. 그모든분들과 친분이 있어 아이들 대입소식을 전해들은거냐 물었어요

어버버 하더니 친분있는건 아니래요

그냥 알게됐대요

그래서 저도 

그냥 어찌 알게됐냐고 물었봤어요

다른사람들도 그 대표엄마 조용히 쳐다 보며 무언의 시선으로 그런정보 다 어디서 알게됐냐 말해봐라

그 대표엄마 당황하더니 건너건너 알게됐다

페북이나 이런곳에 연결되 알게되고 아는사람 통해 알게되고 얼버무리더니 다른쪽으로 화제 돌리더라구요

다른 한분이 또

그런데 남의집 자녀 대학 어디간게 대체 왜그리 궁금해서 페북이나 다른사람에게 물어 알아내 여기 모임에서도 한명한명 잘알지도 친분도 없는집 이야기 

하냐 별로 그런거 안궁금하다 말하니

대표엄마가 솔직히 누구 어느대학간거 안궁금하냐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안궁금하다고

여기 모임사람들 아이들 대학 어딘지 알아내 다른곳에서 여기서 처럼 한명한명 또 이야기 할거 아니냐고..그런거 남에게 전달해 내아이들 모르는 누구에게 오르내리는거 싫다 

아주 통쾌하게 한마디 했어요

그 대표엄마 당황해 본인이 어디가서 그런 이야기 막 하는 사람 아니래요 ㅋㅋ

그리곤 분위기 싸해져 자리 뜨고 다들 헤어졌는데

그뒤론 전혀 안만나요

남의집 자식 어디 대학간거 궁금할수도 있죠

카톡에 합격증 올라오면 바로 알수 있어 남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 할테구요

저런 학부모때문에 자식자랑이나 자식 단점 절대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초1때 같은반에 공부 욕심 있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집 엄마는 일체 모임도 안하고 조용히 지냈거든요

초1때니 공부를 잘하는지도 잘몰랐는데

그 대표엄마가 어디서 들었나 중고등도 타지역으로 다녔던데 의대를 갔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의대 보내려고 공부 못하는지역으로 이사를 갔느니

그엄마 음흉해서 사람들과 교류도 안했다느니

외진곳이라 학원도 없어 다른아이들은 노는데 그집 아이만 과외를 몇개씩 했다느니 험담하기 바쁘고

잘된아이 못깎아내려 어쩔줄 모르는 사람 같았어요

잘된 아이 진심 축하해주는건 부모밖에 없지 않을까

싶고 잘된 아이 질투심에 깎아내리고 아무말이나 막하고..솔직히 내자식 잘되면 자랑하고 싶어들 하죠

그게 진짜 부모맘이긴 하나 그걸 질투하고 깎아내리고 펌하하는 부류가 너무 많으니 조심해야한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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