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면접까지 다 보고 왔는데, 수능 최저 못 맞춰 수시 탈락입니다. 저보다 내신 낮은 친구들도 좋은 곳에 합격했다는데, 잠이 안 오네요.”
교육·입시업계에선 ‘올해 수시가 정시가 돼 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래 수시모집은 내신 성적이나 학생부·면접 등이 주요 요소인데, 올해는 어려운 수능 탓에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게 당락의 핵심이 됐기 때문이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 수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가 예년보다 어려워 1등급(원점수 90 점 이상) 학생 수가 급감한 것이 변수다.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은 4.71 %(2만 843 명)으로 전년( 7.83 %)보다 1만 3987 명 줄었다. 상대평가인 국어·수학 영역도 1등급(응시자 상위 4%) 학생 수가 전년 대비 줄었다. 국어는 1843 명, 수학은 4661 명 감소했다.
메가스터디는 최상위권인 의예과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는 수험생이 전년 대비 약 20 % 감소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53/000004674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