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학교 같은과 합격했어요
공대 it계열 이고요 여학생입니다
아이가 잠을안자고 고민하네요
집이 경남이라 아이는 서울로망이 있어요
근데 저는 옛사람이라 학비, 취업등의 가성비가 경북대가 나을꺼 같아서 아이에게 경북대를 추천해요
아이는 애써 합격한 인서울권 대학 포기기 쉽지 않나봐요
경험 있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집이 서울자취 부담없이 지원할 형편은 아니라서
서울살면 아이가 용돈벌이 알바도 해야할 것 같아요
대구가도 알바 하겠지만 마음의 부담이 다를꺼같아요
그리고 국민대가 엄청 서울북쪽외곽이라 자취도 학교에서멀리까지 가서 해야할꺼 같아 그부분도 걱정이 되요
혼자 고민하다가 여기에 경험 많으신 분들께 지혜를 구해봅니다
요즘 인서울이 대세다. 지방은 국립대도 무너진다 하니
옛날 마인드로 지방 국립대 제가 무조건 권하는게 맞나싶었다가. 서울서 대학 공부하고 취업문제 마주치면 그때는 경쟁자 넘치는 수도권보다 지방권 대학이 나으려나 싶기도 한데 제가 식견이 짧으니 고민만 하다가 밤을 지세웠어요. 아이방에도 계속 불이 켜진거로보니 아이도 고민으로 잠을 안자는거 같아요
남학생이면 저 하고픈대로 서울로 가라 허락해주고싶기도 한데. 여학생이라 더 걱정되는거도 있고요
붙어서 기쁘고 감사한데. 후회없는 선택을 하려니 고민으로 맘을 지세웠습니다
제가 대학이 어디냐로 그 이후의 삶의 지역이 결정되는 느낌이라. 서울 가면 서울사람 되는거고 대구가면 되구사람 되는거라 그거에대한 선택의 부담이 있어요
학교가 위치한 지역이 아이 인생 전반을 결정하게 되는 일인것 같아서 더 고민 됩니다. 저도 부모임 권유료 지방대 나와서 지방살아서 아이에게 또 지방대 되물림하는거 아닌가 해서 그거도 고민이 되고요. 결정이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