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들이 읽을까 우려되는데요.
3박5일간 동남아 한 나라를 패키지 투어로
다녔왔는데 제가 15개국정도 여행해보면서
보지 못했던 일을 이번에 경험해서
이런 경우가 일반적인지 저는 아직도 여전히
기가 막히고 놀라서 이런 게시글을 올리고 있고요.
제가 시대에 뒤떨어진 건지도 궁금합니다.
이번 여행 일행은 35명정도였고
3~4명 단위의 부모와 자식 조합이
많았어요. 부부 두 명만 온 경우도 있었고요.
가이드 가장 가까운 자리에 50~60대
남 2인 여2인이 3일 내내 앉아서 가이드 분을
지지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면서 부부 두 커플로 보이게 아침 조식시 두 커플이 부부처럼 식사하고
부부처럼 같이 다니고 그러니 일행들도
부부 두 커플로 생각했지요.
그 4인중 한 남자분이 정상적인 부부 일행들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술을 권하고 음식을 권하는
등 의도적으로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정상적인
부부들이 그 4명 불륜 커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이번 여행은 가이드가 그 열 명정도와만
하하호호 웃고 떠들고 나머지 25명정도는
찬밥 대우를 견뎌내면서 가족 단위로
여행을 조용히 즐기는 분위기였답니다.
여행 마지막날 4명 불륜 커플과 친하게
지내던 1인이 폰 번호를 물어봤나 그랬더니
그 4인이 우리 부부 아니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답을 하는 겁니다. 그 4인중 여자분
1인은 폰 갤러리 사진 한 장을 흔들면서
내 남편은 여기있어 그러면서 깔깔 웃는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살고 있겠지만
왜 하필 정상 가정을 이루고 어렵게 시간내서
초중고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온 가족단위의
패키지 투어에 아무렇지도 않게 그 4인은
끼어서 여행 분위기를 가이드를 지지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면서 몇몇 정상 가정 부부를
포섭해서 여행내내 그들만 웃고 떠드는
여행이 되도록 했을까요?
아직도 충격입니다.
이런 패키지 투어 해본 경험이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