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울어요
내가 왜 이렇게 망가졌다니.. 하시면서요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3남매를 비싼 음악과 미술 공부시키시며 유학까지 보내셨을 정도로 아주 치열하게 사신 엄마
어느새 여든의 노인이 되어 기력이 없으신지 자꾸 넘어지시려고 하고 대변 실수까지 잦으시니 모든것이 바닥까지 내려온 느낌이실거예요
오늘 눈물 흘리며 내 마음은 아직도 팔팔한데 몸은 말을 듣지 않으니 답답하실수밖에요
저는 이기적이고 나쁜 딸이라 예전과 다른 엄마에게 큰소리 낼때도 다반사..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잘 안되네요
불쌍한 엄마
늙는것을 매일 내 눈으로 확인하니 미래의 내 모습을 보는것같아 같이 우울해집니다
늙는것은 정말 서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