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청소강박인데 몸이 아프면 ..

원래 강박적 성향이 있어서

집을 완벽하게 청소하고 살았어요.

 

그러다 몸이 죽을뻔할만큼 심각하게 아프게 돼서 

현재 집에서 투병중인데 아픈지 6개월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일상활동에 제약이 있고 걷는것도 완벽하지 못해요.

 

남편이 기본적인 집안일을 하고 있지만 겨우 밥 먹은거 대충 치우고 어쩌다 청소기만 돌리는 수준이에요.

바닥에 머리카락 하나 없이 완벽하게 치우고 살던 제 기준엔

집이 너무 지저분해지고 있어요. 

 

제가 청소를 전처럼 할 수 없으니 그냥 포기하고 살려고 

마인드컨트롤 하며 적응하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너무 힘들어요.

 

어제 오늘은 지저분한 집을 참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짜증이나서 컨트롤하기 힘들 정도에요.

 

청소하는 사람을 부르는것도 생각해 봤는데

제 완벽주의 성향에 다른 사람의 청소가 마음에 들지 모르겠어요.

사실 남편이 청소하는것도 제 기준엔 전혀 차지 않거든요 .

남편이 청소를 정말 엉망으로 한다기보다는

제 심리적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완벽하게 깨끗한 집에서 쉬고 싶은데

청소를 직접 할 수는 없는 이 딜레마를 어떻게 해야하죠 ㅠㅠ

결국 방법은 포기하고 할수 있는데까지만 조금씩 청소하며 적응하고 사는건데

오늘은 아침부터 너무 짜증이 나고 힘들어서 글 써요 ㅠㅠ

 

하소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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