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1여아 방학 때.. 오전에만 집에서 혼자 있는 것...

맞벌이라, 초1 여자아이 학원 뺑뺑이로 저녁 6시에 집에 와요..

학원은 월수금은 1시부터, 화목은 2시부터 시작 하고요.

학교 돌봄은 과밀지역이라 동네 키움센터 등록해서 월 5만원씩 내고 유지 중인데,

아이가 1, 2시부터 학원 수업 시작이라, 평일에는 거의 참석을 못하고 있어요.

순전히 방학 때 공백이 있는 오전 시간이랑, 점심 제공 해주는 것 때문에 돈 내고 유지하고 있어요.

돈이 좀 아깝죠.

 

또 학원은..

지금까지 아이에게 거의 책을 읽어 준 적이 없어요.

저도 퇴근 하고 집에 오면, 체력적으로 힘들고, 다른 영어나 수학 조금 봐주고 나면 취침이라서요.

그래서 집 앞에 국어 독서 전문 학원에 주3회 보낸지 며칠 됐습니다.

독서 학원에서 본 테스트에서는, 초저 아이 치고는 읽는 속도가 빠르다고 하네요.

 

보니,, 학원 선생님이 해주는 것은 없고 아이 혼자 책 읽고 문제에 답 체크하고, 질문에 답을 쓰는 것 정도 에요. 주3회니 일주일에 3권 읽는 셈인데 거의 이십만원 돈을 내고 있어요.

갑자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말인데.. 키움센터와, 국어독서 학원을 끊고 

초1 여아 기준으로 (곧 2학년 올라감)

방학 때, 주 3회는 오전에 수영 특강을 하고, 집에 오면 10시30분.

12시까지, 읽을 국어책과 영어책을 던져 주고 

영어 애니메이션 한시간 보기.

그리고 도시락 먹으라고 시키고 1시에 학교 방과후든, 학원을 가게끔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이는 책상에 잘 앉아있는 아이이고,

지금도 아플 땐, 부모 일 하러 가고,  집에서 혼자 잘 있어요.

일주일에 3천원이든 오천원이든 용돈 준다고 하면 엄청 잘 하긴 할 애긴 한데..

 

그래도 오전에 혼자 노느니, 키움 가서 아이들과 한두시간이고 노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초3인데도 아직 유지하는 동네엄마가 있어서 조금 고민이 됩니다.

사실, 맞벌이 아이들 학원 뺑뻉이 하느라, 혼자 있을 시간이 없잖아요.

생각할 시간 독서할 시간..

오전 시간을 이렇게 해 볼까 하는데, 아이가 많이 힘들까요?

아이는 키움 재미 없다고 가기 싫다고 하고는 있지만, 막상 또 방학 때 가면. 언니들과 잘 놀긴 했어요. 평일엔 집에 와서는 학원 숙제며 이것저것 하느라, 거의 혼자 뭔가를 할 시간은없어요.  그래서 방학 오전 시간을 아이에게 약간의 숙제를 주고 자유시간을 주고자 하는데...

초 저학년 아이들 혼자만의 시간, 생각할 시간, 독서할 시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한두시간이라도 노는 시간을 주는게 나을지 아니면 혼자 조용히 집에서 자기 하고싶은 것 하게끔 자유시간을 주는게 나을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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