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얘기하면 삼촌은 아니고 아버지의 사촌동생. 근데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몰라서 우린 그냥 다 삼촌이라고 하는데요.
노태견 밑에서 일하는 건 알았고 노가 대통령 당선되면서 무슨 요직으로 발탁되어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건 봤죠. 한 번은 그 집에 갔는데 방 하나에 모피코트가 가득 쌓여 있었어요. 세관에서 압수한 걸 고관대작 부인들이 나눠가지는 그런 시스템이었나봐요.
이번에 하나회 얘기 나오길래 찾아봤더니 삼촌 이름 딱 나오네요.
그런들 뭐하나요. 본인도 평생 호강했고 자식들 대대손손 다 미국 조기 유학 박사 교수 부동산 재벌.
알고 있는 가족사지만 영화보고 다시 돌아보니 쫌 허탈하네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