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20대들 불만 이해가 가요.

82만 해도 주 연령층이 40대 이상인데 

아 라떼는 말이야 IMF도 겪었고, 뭐도 힘들고,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 생각 들죠. 

 

이런 말 하는 저도 50대긴 하지만 

 

돌이켜 보면 저 때는 사다리가 있었어요. 

사법고시, 행정고시로 아무것도 없어도 내 머리와 끈기 하나로 입신양명 가능하던 시절이었죠. 

 

집값만 해도 제가 대학 졸업할때는 서울에 남자가 집 사고 여자는 혼수 많이 했는데, 그 때 혼수가 집값 절반 정도인 경우 많았거든요. 

1억이란 돈이 엄청나게 크던 시절이니까요. 90년대 초반에 반포주공이 1억 좀 넘었을걸요. 

 

지금은 부동산도 미친듯이 비싸지고 사다리도 다 사라졌죠. 

아무것도 없이 내 능력 하나 만으로 올라갈 수가 없어요. 

 

동시에 생활수준은 많이 올라갔고요. 

 

아니 저거 다 쓰면서 뭘 한다고 라떼는 외칠수 있지만 

그 라떼는 우리시절의 라떼고 젊은 세대의 기준은 다르잖아요. 

어찌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가 MZ 세대 어쩌고 하는게 

나 때는 애 낳고 밭맸다 하는 그 수준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말이 좀 샜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구나 힘듬과 불만은 본인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거잖아요. 

지금 20대들 어쩐다 말이 많은데 그것도 어쩌면 우리의 기준이고 그 기준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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