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넌 그러려니가 안돼?

언니: 남편친구 부인 

 

오래 알고 지낸 언니가 있어요 

저는 남편과 7살차이,  그 언니는 동갑부부 

언니가 마음이 엄청 넓고 소탈하고 배울점이 많았어요 

솔직히 어떨땐 속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매일 평안한 모습에 

저도 배우려 노력했죠 ㅎㅎ

 

제가 속상한일 얘기하면 

언니가 했던말 

넌 그러려니가 안되니? 

난 맛있는거 먹고 나면 생각도 안나더라 

뭐...  이런말들을 들었네요 

공감 못받아 속상한것보단 

난 그러려니가 안돼.    난 속상해서 식욕이 안생기던데 

뭐 이런말로 솔직히 응수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요????   나이가 50 되니 

이게 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

제 경우는 성숙해진것보단 기운빠져 그런것같아요 

어디로가든 목적지에 가면 되는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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