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학대하거나 유기하면
말도 못하는 동물이라고
분노하잖아요.
근데 저는 속으로 아닌데....라고 생각합니다(차마 입 밖으로 내지는 못함.)
왜냐면 저는 강아지 / 말 / 닭이 하는 말?생각?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시골에서 강아지를 키울 때 흔히들 그렇듯 묶어놓았었는데요 새벽에 아부지가 사료랑 물을 먼저 주시거든요. 그럼 제가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산책을 같이 했어요.
근데 어느 날 머릿속에 '나 오늘 밥 안 먹었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ㄷㄷ 귀로 들은 건 아니지만 분명히 들렸고 이상한 생각이지만 옆에서 걷고있는 강아지가 하는 말 같은 거에요.
집에 와서 혹시나 해서 사료 바구니를 들춰봤는데
사료가 다 떨어져서 그 날은 아부지가 밥을 못 주셨더군요ㄷㄷㄷㄷ 그래서 제가 얼른 사료를 사와서 주었습니당.
근데 반전은 그 날 이후로 한 번도 그 목소리를 들어본 적은 없어요. 제가 얼마 안 있어 시골집을 떠나기도 했고요.
두 번째는 닭인데
닭 물 주러 닭장에 들어가야했거든요.
근데 누군가 엄청 화난 목소리로
'알 안 줄거야!!!!'했어요.
저는 '알 가질러 온 거 아닌데?! 물 주러 온 건데?!' 했어요.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다소 신기한?반신반의?한 얼굴로 들으시더니
걔네가 요즘 알을 안 낳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저는 알 가질러 가지 않아서 몰랐었어요.
세번째는 말들인데요
말들은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신기할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하는 느낌이었어요.
흔히들 말은 지능이 높고 사람과 교감이 잘 된다고 하잖아요.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구체적인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어디선가 가이아 여신이 가장 사랑하는 동물이
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럴 법 하다고도 생각했어요.
이런 이야기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동물들과 대화하는 영매들이 있다는 걸
인터넷에서 보기는 했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사기꾼들 같았거든요.
그리고 대부분의 강아지 고양이 기타 등등
동물들이 매번 말을 거는 건 아니니깐요.
어쩌다가/정말 가끔/ 있는 일이었는데
과연 그 아이들이 진짜 말을 한 걸까?
저도 가끔씩 궁금할 때가 있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