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기에 유난히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는 걸 강조하시는 것 같아요.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딩크라서 너무 행복한 건지 원래 행복감을 잘 느끼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성인이 된 아이가 있으니 나이가 적지 않은데 제 나이에 인생이 그렇게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분들 별로 못봤어요. 뭐 유유상종이라 제가 그러니 주변인들도 그렇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나이 쯤 되니 그리 즐거운 일도 없고 하루하루 무탈하면 다행이다 정도의 마음이거든요. 그러니까 나이 오십 쯤 되면 딩크든 아니든 세상사가 막 즐겁거나 기쁘거나 그렇지 않을 것 같던데 유난히 행복함을 강조하시는 딩크분들을 많이 봤네요. 아이가 주는 행복감 같은 걸 그 분들께 단 한번도 말한 적 없고(아이 얘기를 아예 안한 듯. 물어보면 간단히 답만) 아이 낳아라 오지랍 부린 적도 전혀 없는데 왜들 그랬을까요...저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안했을 것 같아 결혼 부심이나 아이 부심 같은 게 전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