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에 제부나
어느 누구도 부모님에 대해서 다행히 부담이 없었네요.
아버진 어머님이
1930년생이고, 36년생이신데
두 분 다 대학 나오셨고
자녀인 큰딸부터 막내인 동생까지 다 대학을 보내셨어요
서울에 주택으로 된 집이 있었고
아버진 연금이 좀 나왔어요.
결혼 후에도 명절 두번, 어버이날과 생신에
20만원씩 보냈으니 1년에 100만원 정도 보냈나봐요.
늦게 시집 간 막내 딸인 제 동생에게 넓은 아파트를 사주고 늘 같이 사셨어요.
몇년 전에 아버진 돌아가신 후에
어머닌 이것 저것을 다 합치니깐
매달 400만원 정도 유족 연금을 받으셔서
외식도 자주 하시고
자녀들에게 용돈 주시고
자주 친구나 여고 동창을 만나러
택시 타고 나가세요
어느 집은 자녀들이 병원비나
생활비를 보태느라 힘들다고 하는데...
다행히
제가 60이 넘도록
부모님이 유럽 여행 가실 때 여행 비를
자매들끼리 좀 나눠 낸 적외에는
큰 돈이 들인 적이 없어요.
두 분다 베드민턴을 꾸준히 하셨고
건강 관리도 잘 하셨어요.
무릎 수술을 하신 적은 있지만
그리 오래 입원 한 적도 없었어요.
아들도 하나 없는 딸 부잣집이었는데
82쿡의 글을 보니
오늘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