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런편인데요
전 먼저 베푸는 편이기도 하고
뭐든 받으면 똑같이 아님 1-2배를 주는편인데
대부분 일방적이네요ㅠ
제 생일이 12월이라 학교나 직장 다닐때나 11개월 열심히 챙겨주고 제 생일땐 못 받아 실망하는 경우가 수없이 많았어요
기브 앤 테이크만 되면 저는 원없이 베풀수 있는데 이젠 일방적인 베품이 싫어서 안하다보니 연락이 뚝 끊겼어요
그동안 전 찐 호구였던거죠ㅠ
주변 지인들 관계뿐만 아니라 최근에 가족들에게도 실망이 커요
조카들 작은 행사까지 그렇게 다 챙기고 코로나 걸렸을때 집집마다 먹을거 다 배달해줬는데
저희 가족 코로나 걸렸을 때 누구 하나 먹을거 작은거라도 챙기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번 김장할때도 저흰 못 가니 미안해서 안 받겠다고 했더니 안 가도 먹고 싶다고 한 사람한테는 20kg 택배까지 보내면서 저는 한쪽 맛보란 말도 없네요
같은 지역 사는데..
김치 그거 안 먹어도 상관없는데 매년 김장할때 넘치게 현금 지원했는데 진짜 가족들한테도 전 호구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면 인복이 넘치는 제 가족중 한명은 똑같이 김장 못 가도 20kg 김장도 받고
먹을 거든 뭐든 주변서 엄청 받아요
본인도 자긴 인복이 많다고 늘 입에 달고 살죠
그 인복 중 하나가 저였는데 김장건으로 전 호구짓 그만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