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부가 둘만 남으니..

정말 돈들어갈곳이 없네요. 애들은 각각 전세얻어서 내보냈고 대학 학비는 회사에사 나와요. 애들에게 월 100씩 보내고 나면 딱히 나갈데가 없어요.

 

일단 식비가...남편은 세끼 회사에서 먹고오니 주중엔 저혼자 샐러드 배달해서 한두끼 먹고 끝내요. 고정비용이 관리비 통신비 보험해서 150정도..

주말에 같이 한강걷고 브런치 하고 일주일에 한두끼정도 상차리니 장볼것도 없고..

청소도 일주일에 두번 쓸기만 하고 빨래도 일주일에 한번..

 

아침에 남편은 운동해서 새벽같이 나가고..

전 8시쯤 일어나서 커피내려서  책보다가 

집정리 대충 하고,  10시에 운동하고 와서 샐러드 먹고, 관심분야 공부하다가 5시쯤 산책가요. 1시간정도 걷고 와서 스트레칭 좀 하고  컴터하면서 놀다보면 남편이 와요. 남편이랑 좀 놀아주면 10시되면 둘다 자요. 이벤트 있는날은 일주일에 한번 피부과 가는거랑 마시지..가끔 친구들과 브런치..이것도 일주일에 2일정도구요 

 

뭔가 인생시계가 굉장히 천천히 돌아가는 것 같고, 둘이서만 온전히 집중하고 지내니 정말 남편과 신혼으로 다시 돌아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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