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부는 가짜뉴스 척결에 미온적인가 (feat. 부정선거 음모론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괴담 )
2023.12.13.
윤석열 정부는 가짜뉴스를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들을 오도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 악 ' 으로 규정하고 가짜 뉴스 생산자와 유포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
하지만 , 이런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온갖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 . 대표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괴담들이다 .
지난 11 월 8 일 , 국회에서 이소영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4.15 총선 부정 선거 의혹과 사전 투표 조작설에 관한 질의를 했지만 , 한동훈 장관은 답변을 회피했다 .
한동훈은 " 누구나 의사 표현을 할 자유가 있는 것이며 , 선거는 반드시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리겠다 " 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피해갔지만 , 이는 자칫 국민들에게는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표현의 자유로 가짜뉴스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었다 .
법무부 장관이라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주장은 근거도 없는 억지이며 사회 혼란을 부추키는 괴담으로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를 유발하고 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반민주적 행위임을 명확하게 밝혀야 하는데 , 한동훈은 부정 선거 음모론을 부정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음모론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
한동훈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주장이 말도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 따라서 이런 한동훈의 답변은 국힘당과 현 정부의 지지자들 , 한동훈 개인의 지지층 중에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많아 그들의 주장을 부정하면 그들이 지지를 철회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 현재의 한동훈의 부정선거 문제에 대한 스탠스라면 음모론자들에 동조한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
법치주의를 강조하고 가짜뉴스를 엄벌하겠다는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의 하나인 부정선거론에 대해 이렇게 미온적이거나 방조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이는 결국 현 정부가 가짜뉴스에 엄격하게 대처하겠다는 조치의 목적이 자신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이나 세력들을 겁박하는데 있으며 , 가짜뉴스의 판단도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임의로 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
윤석열 정부의 가짜뉴스에 대한 엄벌 공표에도 불구하고 꼴통 좌파 인사들의 가짜뉴스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한 괴담들은 도를 더해 가고 있으며 , 꼴통 좌파들은 아예 대놓고 거짓을 진실인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는 짓을 서슴치 않고 있다 .
아래는 천주교 인천교구 송림동성당 주임사제 지성용 신부의 페북 글이다 .
“ 일본 홋카이도 정어리 떼죽음
1 킬로 넘게 1 천톤 넘는 정어리와 고등어들이 집단폐사 했습니다 . 죽음이 뒤덮어 버린 바닷가 .
무엇 때문일까요 ?
이러다가 동해로 서해로 정어리들이 떠오른다면
다음 날 부터는 사람들이 떠 오를 거예요 .
심상치 않은 징조들
이게 다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
그런 오염수 처리를 나라가 나서 막지 못하고 오히려 수족관에 물을 들이마시며
문제없다 떠들어 댔으니
그 기록이 역사에 남아 후세들이 욕을 엄청 해댈 것으로 생각됩니다 .“
홋카이도 해안에 정어리 떼죽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 정어리의 떼죽음은 지성용의 말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문이 아니다 . 홋카이도 동부의 해수온 저하와 함께 물고기 떼가 동쪽에서 홋카이도 남부로 내려와 돌고래 참치 등 포식자에게 쫓겨 달아난 결과 해변으로 도망치다 죽어 집단으로 떠 오른 것뿐이다 .
아래는 일본 NHK 가 이 정어리 떼죽음에 대해 보도한 기사이다 . 한국어 번역기를 돌려 기사를 보기 바란다 . 일본 현지에서는 그 원인을 이렇게 보고 있는데 , 천주교 신부라는 작자는 이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면서 저 따위 글로 대중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다 .
< 北海道 函館の海岸にイワシなどの魚が大量に打ち上げられる >
국내에서도 지난해 가을 경남 진해만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 당시 국립수산과학원은 “ 대규모 정어리 떼가 내만 ( 육지 ·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 ) 으로 들어왔다가 빈산소수괴 ( 산소 부족 물덩어리 ) 영향에 따른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판단한다 ” 고 했다 .
저런 정어리 등의 물고기 떼죽음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기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생해 왔다 . 이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연결 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괴담을 퍼뜨리는 자 중에는 특이한 이력의 사람도 있다 . 바로 세종대 교수 호시카 유지이다 . 이 자는 일본인인데 한일간에 벌어지는 사안에 대해서는 일본을 일방적으로 까대고 한국인들의 비유를 맞추며 한국에서 호사를 누리는 자다 . 국내 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일부 얼빠진 한국인들로부터 존경 (?) 을 받고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한다 .
아래는 호사카 유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 유튜브에서 사기를 치고 있는 동영상이다 .
<" 모두가 모른척하고 있어요 " 더 끔찍한 일 벌어지는 한국 상황 ( 호사카 유지 교수 )>
https://www.youtube.com/watch?v=8DrFJYQ6qbQ
호사카 유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오염 지역에 있던 주민들 중 철수를 거부하고 계속 거주했던 주민들은 모두 사망했으며 , 원전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되었던 15 명도 전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 또 기괴한 물고기 사진을 올리며 이것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내륙에서 잡힌 방사능 오염 물고기라고 떠들고 있다 .
필자는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이 된 후쿠시마 지역에 계속 거주하던 주민이나 원전 사고 수습을 위해 투입된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사망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없는데 호사카 유지는 어떤 근거로 모두 사망했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
하기사 한국의 대통령인 문재인이 2017 년 6 월 , 고리 1 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단 한사람도 죽은 사람이 없는데도 “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총 1368 명이 사망했다 ” 고 거짓말을 하는 판에 호시카 유지가 무슨 말인들 할 수 없을까 ?
또 호사카 유지는 기괴한 물고기 사진을 올리며 이것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능 오염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
호사카 유지가 올린 사진은 2016 년 6 월 20 일 , 미국의 ‘The Spokesman-Review’ 에 실린 아이다호에서 잡힌 암에 걸린 연어 사진이다 .
<Grotesque salmon raise eyebrows in Idaho, Mon., June 20, 2016>
미국 아이다호의 연어이고 , 2016 년의 일인데 호시카 유지는 이런 사진을 버젓이 올리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능에 오염된 물고기라고 사기를 치고 있다 .
호사카 유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만 거짓말을 예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독도문제 , 종군 위안부 , 징용공 문제 등 한일간 문제에 있어서도 한국 편을 드는 것 같지만 , 사실은 객관적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여 한국민들에게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유포하고 있으며 , 한일간 갈등을 조장해 한일 선린우호관계를 형성하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 . 그러면서 그런 걸 자산으로 하여 자신은 한국 내에서 존경 받고 안정적인 직장도 유지하고 있다 .
이런 자가 양심적인 일본인 것처럼 행세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더 이상 놓아 둬서는 안 된다 .
현 정부는 자신들이 공언한 것처럼 거짓말을 예사롭게 하고 , 가짜뉴스를 유튜브로 유포하고 음모론을 시전하면서 국내 혼란을 야기하고 한일간 우호를 방해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 그리고 지성용이나 호시카 유지를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의 책임을 물어 엄단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