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경단 끝에 재취업 시도했는데 수십번 이력서를 내도 서류 통과가 안되네요. 딱 한번 서류 통과하고 면접 갔더니 너무 어이없는 조건을 제시해서 포기했고요. 17년 빵빵한 커리어 따위 아무 소용 없고 정말 최저시급에 가까운 곳도 서류조차 안되니 참 서글프고 비참합니다.
학벌, 경력보다 나이가 제일 큰 장벽 같아요. 면접에서 떨어졌다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서류 통과도 안되는 건 나이 때문인거죠.
이력서 백번은 채워보고 포기할까요...ㅠ 남편이 아직 현직에 있으니 생계가 달린 건 아니지만 조만간 퇴직하면 내가 벌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7년 전 그만 둔 게 너무 뼈아픈 선택이었네요.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버텼어야 했는데 후회 막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