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금도 신기한 촉2

1. 23년전 둘째  젖먹이 아기일때

생전 잘 가지도 않던 옷방에서 뜬금

둘째 모유수유를 했거든요.

아기 젖먹는 모습을 보다가 고개를 들어

벽 옷걸이에 걸린 옷을 의미없이 무심코 봤는데 안쪽에 걸려있는 남편 두꺼운 하늘색 셔츠

가슴 주머니가 딱! 꽂히면서 애를 그대로 안고 일어나 그 주머니에 손을 넣었더니

남편 비상금 수표5장이 따악~~~

불룩하게 티 안내려고 반만 접어 넙적하게

넣어놨더라구요.

주머니에 손을 넣자마자 느껴지는 지폐의 

그 느낌! 와 소름이 쫙~~

나 뭐지? 이거 어떻게 단번에 알았지? 

전혀 1도  티가 안났는데 여러벌 겹쳐있던 옷들 중에 왜 그 옷 그 주머니에 꽂힌건지

지금도 너무 신기방기 합니다.

돈은 반띵 했고요!

 

2. 회사 신입직원일때 그냥저냥 어리버리

  다니고 있었는데 꿈에 친하지도 않은

  옆부서 선배 여직원이 쌍둥이로

  나오는거에요.

  별 쓸데없는 이상한 개꿈인데

  친하지도 않은 그 여자가 꿈에 나온게

  희한하긴 했어요.

  다음날 복도에서 그 여직원 무리?들하고

  마주쳐서 인사하다가 그 분한테 

  선배님 제가 오늘 꿈에 님이 쌍둥이로

   나오는 꿈을~~

   하고 말을 했더니 표정이 확 굳어서

   반응하고 가더라구요.

    으잉?!  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그 부서 선배가 야, 저 언니 쌍둥이 인거

   비밀이고 쌍둥이 얘기하는거 진짜 싫어하       는데 그런 얘기 왜하냐고 어디서 듣고 그런     거냐고 퉁박을 주는거에요.

    아니 나는 꿈이 그랬던거라 말한건데

   진짜 쌍둥이 였던거...  

   회사 들어간지 한달도 안됐고 우리 부서

   사람도 그 선배 쌍둥인지 몰랐는데

   왜 뜬금  그런 꿈을

   꾼건지 지금도 신기방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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