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시모가 실버타운 5년정도 거주하시다가
관리비 아깝고 음식도 질리고
잘난 할매들 자랑질 듣기 싫고
그 안에서 파벌 생기고 끼리끼리 놀고
뒷담하는거에 질려서 나오셨어요
걸어서 도보 5분안에 대형마트있고
인프라 편리한 투룸 소형아파트 들어가셨는데
고만고만한 독거 할머니들이 많이 사세요
아파트 노인정에서 정부 지원금으로 밥해드시고
여름엔 에어컨 빵빵 겨울엔 보일러 훈훈하게 돌리고 쌀도 나오고 반찬비도 나오나봐요
할머니들 5~6명 많으면 8명도 모이고 각자 집에서 반찬 하나씩 만들어서 들고와서 나눠드시고
티비보고 그림도 그리고 잘 노시더라고요
그 연세되면 돈이 있어도 실버타운에 수백씩 나가는 관리비 무척 아까워 하시거든요
지금 사시는데선 돈 나갈 일 전혀 없고
내집에서 살면서 노인정가면 커뮤니티가 되니까
적적하지 않고 좋으시대요
무엇보다 또래 할머니들과 매일 만나서 밥 드시고 노시니 성격도 밝아지셨고 외로움도 안 타세요
자식 입장에서는 지출도 없고 걱정도 덜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