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동엽네 강아지

이소라 신동엽 만남이 화제라고 해서  봤어요

그 중 강아지 얘기

 

신동엽 강아지 키운지 2년

동물농장에서 키우라 보내준 새끼 믹스견

 

신동엽이

자기 강아지가 웃기데요 (행복감이 크데요)

못난인데 못생긴 거에 빠지면

진짜 이건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랬나요? (나도 그렇다고 봐!)

그러면서

똥강아지인데 고급 품종견처럼 굴 때 웃기다고 ㅎㅎ;;

(웃기다는 의미가 ... 예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같아요)

 

 

이 이야기 듣는데 ..

 

딱 그냥 우리 강아지네 ㅎㅎ

 

우리 강아지 이 놈

똥강아지인데 ..

 

맨날 클래식 들려줘야 안심하고

길가다 무서운 거 만나면 빨리 안아달라고 하고

안아주면 다소곶이 두 앞발 모으고 가련하게 있고

산책 가서 다리 아프니 벤치에 앉아 쉬자 하면

바로 올라와 내 무릎에 턱 하니 올라와 앉질 않나

(내가 안아 준 거 절대 아님)

집에서 제일 폭신하고 따뜻한데 앉아있다가

자기 좋아하는 음식 조리하는 냄새나면 와서

조용히 가만히 서성이며 ...(우아하게 압박하는)

하나 먹고 사라지는 에티튜드..

 

우리 집에도

시크한 표정의 못난이 귀족 한분 계셔서

웃겨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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