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 명품가방을 허영 사치품이라고 보는 이유

예전에 명품가방 하나 샀어요.

너무 맘에 드는데 그만큼 막 쓰러니 아깝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똑같은 가품을 발견한 거에요. 가격은 10분의 1

사진상으로 하도 똑같아서 사람들 안 만날 때

막 쓰는 용도로 쓰려고 샀는데

도착에서 보니까 분명 미세한 차이는 있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놀랐어요.

막 쓸려고 샀는데 아무리 막 써도 너무 튼튼한 거예요. 실밥 하나 나오는 거 없고요.

 그때 이거를 나한테 팔던 젊은 판매자가 엄청 자부심 강했거든요.

짝퉁에 왠 자부심이냐 했는데 정말 걔가 자부심 가질만 했구나. 싶더라구요

오히려 진품은 안 쓰고 놔두는데 지혼자 박음질 부분이 뒤틀리는 것 같은 모습이 보여서 오히려 얘가 시간 갈수록

가품같아요.

 

그리고 요새 브랜드 가방들 보면 조금씩 모양을 지들끼리 베끼는 거 같지 않나요? 갈수록 지들끼리 조금씩 카피해서 디자인 리뉴얼 하더라구요.

지들끼리 카피하는 거는 합법적 디자인인이고 영세자영업자가 비슷하게 만들어 파는 거는 짭이에요?

 

그리고 가끔 명품이라고 하는 가방들 블로그에 사서 올린 거 보면은요. 디자인이 미세한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솔직히 진품이 있는 사람이

가품을 보면 차이점을 미세하게라도 볼 수 있다라는 말도 저는 안 맞는 것 같아요. 어차피 진품들끼리도 조금씩 미세하게 차이가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그냥 고가 사치품 허영품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걸 사서 다니는 거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고요.

그것과 비슷한 이미테이션을 가방을 메고 다니는 걸 비난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물론 라벨까지 똑같은 건 안되죠.

하지만 라벨 없이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가방을 짭이라는 비난하는건 그들이 만든 허영마케팅에 깊숙히 가스라이팅 되었다고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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