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좋으니 하겠지만요
저도 등산화 선물 받고
혼자서 혹은 같이 서너 번 등산해봤고
어릴 땐 아빠 따라 치악산 꼭대기도 다녀와봤는데요
가는 길 내내 땅밖에 안 보이고
가서 도시 뷰 잠깐 보는 거고
다시 왕복 몇 시간을 내내 땅 쳐다보고
뭐 평일에 운동 못하면 괜찮은 대안일 수도 있겠다 싶긴 한데요.
내려갈 때 다리 후들거리고 올라갈 때도 골이 울리고 저랑 산이 기운이 안 맞는지
기운을 얻는 게 아니라 나무 보고 기운이 빠지고
기분도 별로예요
바다는 맞긴 한데 차라리 그럼 서핑을 배우는 게 맞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