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핫(?)한 동네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금요일 수업마치고 집으로 갈때
고속버스를 타고 갔는데
고속버스타고 안전벨트하면 늘 보이던 삼호가든사거리....
집에서 서울올 때도 고속버스에서 눈뜨면 보이던
삼호가든사거리와 저멀리 얼룩말 무늬 건물^^
대학원부터는 과외를 했어요
과외를 주로 반포와 잠원동에서 했는데
그 때 과외마치고 자취방으로 가는 길에 보이던
주변 아파트의 사람사는 불빛이 너무나 부러웠어요.
그때는 집값보다는 우리집은 대구이고 우리 가족도
모두 대구에 있는데
나만 학교다닌다고 서울에서 혼자 있다는
외로움으로 아파트의 불빛들이 너무나 부러웠어요...
그러다 미친듯한 연애와 일일드라마 3편 나오는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했어요.
이혼하고 딸아이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제가 갖고왔어요.
저는 일하고 어찌어찌하는 세월이 흘러서
드디어 그렇게 감히(?) 맘 속에 두지도 못했던
동네로 어제 이사를 왔어요.
비록 전세이지만 저는 너무너무 믿기지않았고
부동산에 잔금치르러가는 길이
얼마나 두근두근거렸는지...
어제 이삿짐 정리하고 집에서 보이는
한강 야경보며 울었어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볼도 꼬집어보고...
기말고사기간이 딸아이랑 점저먹고
아이는 다시 학원가고 저는 한강걷다 괜히 울컥해서
나만의 소중한 베프 82에다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