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INFJ님들 어떤일(직종)에 있으셔요?

저 아래에 INFJ글 읽고 질문드립니다.

저희 아이가 INFJ

저는 INTJ 지만 정확히는 T와 F가 거의 반반인 유형인데요.

거기 링크 영상에 제가 힘들다고 느꼈던 점들이 정확히 나와서 놀랐습니다.

 

저도 실제로는 F였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어려서 집안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일찍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F보다 T를 많이 쓴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일정 성취를 이루고나니 F가 강해졌는데 지금은 경제적인 측면보다 내적 보람과 만족에서 가치를 찾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현실적인 이익이 별로 없다보니 주변에서는 제가 하는 일이 별로 이해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암튼 저는 이런데요

저희 딸이 검사한걸 보니 INFJ 로 나오고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저희 아이는 특히 어릴때부터 정도 많고 보살피거나 도움을 주는데 너무나 진심이에요.

반면 자랄수록 점점 상대에게 자기속을 드러내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혼자 힘들어하는게 종종 보여요.

그러다보니 본성과 다르게 냉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저는 아이가 얼마나 따뜻하고 혼자 깊이 고민하는지 알아서 그점이 안스러울때도 있네요.

 

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구요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본인은 딱히 주변에서 권하는 진로에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요즘 선호하는 직업에 대해 혼자 회의감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본인은 그런 위선속에 들어가기 싫다고도 하고요.

 

저는 어떤일이든 너의 방식으로 가치를 추구할수 있을거라고 말해주었는데 아이는 좀 무거운 회의감을 갖고 세상을 보는것 같아요.

지나치게 진지하기도 하네요.

 

저는 지켜보기만 하고 있고요

무슨 일이든 지지한다고 응원하는 편이에요.

남편은 저와는 다릅니다ㅜㅜ

 

아무튼 아이가 지금의 회의적인 감정을 딛고 성장할거라 믿고 있지만 현재는 입시에 쫒기는 상황이네요.

 

저희 아이와 비슷하신 분들은 지금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계신가요? 비슷한 실망감이나 회의에 빠지신적이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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