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졸업하고 공부 오래해서 박사.
조직생활은 해본적 없다고..
(회식. 술자리 모임. 그런 것도 해본적 한번도 없다고 함. 모임도 없다고....? )
티비,영화 안보고 여행도 안가고 문화생활,취미도 관심없음.
그냥 간단한 일상대화는 가능해서 첫 선자리에선 금방 헤어져서 잘 몰랐는데
두번째 만나 식사하는데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본인의 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이면 이해를 못함.. 저한테 뭘 물어보는데 내용이 전혀 상상도 못한 거라서 속으로 헉;; 이걸 여러번..
사람 앞에두고 아무말도 안하고 고개 푹 숙이고 있고 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고개 들고 아주 불편한 말이나 질문을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요.
나이는 많은데 사회경험이 없고 티비라도 보면 간접경험으로 알텐데 티비도 안본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그럴수가 있을까요?
재테크도 모르고 전세가 뭔지 그런것도 모르는 수준이에요. 전세가 이상해보이고 이해안되서 월세만 살았다고..
전세 이해하는게 어렵나요.... ?
식사 장소를 상대방이 정한거였는데(본인이 정하겠다고 했어요)
저도 차로 이동할수 있으니 주차 가능한데로 정해주시면 가겠다 했는데
그 식당에 주차등록은 차량 한대만 가능;;
결국 그분만 차로 이동하고 전 대중교통 이동했는데, 바라지도 않았지만 태워주겠단 말도 없으셨구요 ㅎ
(혹시 공주냐고 하실까봐.. 저는 그전 선볼때 저만 자차 가져와서 남성분 지하철역까지 태워드린적 있음)
나중에 하는 말이 저희 동네 근처 식당으로 정할까 했는데 주차비가 비싸 보여서 거기로 정했대요ㅠ
식당 들어가니 저한테 코스 요리가 적힌 페이지의 메뉴판을 내밀면서 고르라고 하고 고개 푹 숙이고 있어요 ㅠㅠ 저도 어찌할바 몰라서 전 다 괜찮으니 주문해달라고 했는데도 아무말도 없이 ㅠㅠ
그래서 제가 코스 드시겠냐고, 단품 두개 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니 고개를 들더니 "코스는 너무 비싸요. 비싸서 못시켜요" 이러는 거에요 ㅠㅠ
이거 외에도 개인적으로 불편한 질문을 너무 갑자기 기습적으로.. 너무 놀랐어요 ㅠㅠ
결정사 통해 만난건데
첫만남때 결정사 가입 왜 했냐 물어봐서 그땐 그럴수 있단 생각에 성실히(?) 대답해줬는데
두번째 만남에서도 고개 푹 숙이고 아무말 없이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결정가 가입 왜했냐고 ;;;
너무 당황해서 얼버무리며 대답했더니
제 대답을 몇번이나 혼잣말로 곱씹었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