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어요.
오랫동안 성당에서 봉사하고 아이가 올해 첫영성체까지 했구요
첫영마치자마자 제가 암진단받고 투병중입니다
물론 엄마가 성당을 나갈수 없으니 아이도 첫영받자마자 주일미사등, 올 스톱이구요
갑작스런 일들에 어쨌든 저는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데. 치료과정 중 제가 선택해야하는 부분들.
결정이 쉽지않을때 가장 좋은선택 하게 해달라 기도기도 했는데 하는 족족 뭔가 최악의 선택을 계속 하게되네요.
수술해보니 암기수도 늘어났고 이렇게 진행이 되었음 복원안했을걸 복원결정으로 확장기끼고 지금 이러고있네요ㅜㅜ
순간순간 기도하는것마다 최악의선택으로 몸도 마음도 너무피폐합니다.지금ㅜ
심지어 기도하면 반대로 들어주시니 반대로 기도해볼까 기도 안하는게 더 낫겠단 생각이 들어요.
퇴원할때까지 그저 모든일들이 순리대로 진행되고무탈하길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는데 정맥혈관 못찾아난리, 링겔줄빠진거 모르고 있다 시트피범벅
심지어 운전면허증 카드 돈5만원든 작은지갑도 간병인이모님이 기어코 옷갈아 입히시며 주머니에 지갑을 안빼 그대로 빨래방바구니에 갖다놓으셔서 잃어버리고.
진짜 있는대로 일이 꼬이고있어요
살면서 이런적이 처음이고 기도가 머뭇거려지는데
그래도 꿋꿋이 기도해야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