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식당에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

점심 시간에 5주 넘게 매주 목요일마다 가는 체인 순대국밥집인데

다른데보다 손님이 항상 적어요. 

그 이유가 돼지 누릿내가 나서인가 같아요. 그래서 국물이 땡길 때만 가서 부추 많이 넣고 먹음 먹을만 해서 5주째 가고 있어요. 

어제는 12시 반쯤 갔는데 한 테이블만 손님이 있었어요. 그래서 구석 자리에 앉으려 하니 테이블에 앉아있던 종업원 둘이 혼자면 1인석 앉으라는 말을 동시에 하는 거예요.  친절하지 않은 말투로. 기분 나빠져 잠깐 다른데 갈까 하다 나가기 귀찮아 자리 옮겼죠. 

주문하며 부추를 많이 달라 했는데 평소랑 같은 양으로 주대요. 

이제 그 집 안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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