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것도 사람될까요.

제 큰애 이야깁니다.... 고등학생인데요

수학안풀린다고 온갖짜증을 내더라고요

(짜증은 왜내냐....계속 졸았으면서 집중이안된대요)

다른 한 과목은 비중 적으니까 이따가 두어시간만 보다 잔다고.

근데 갑자기 책이없대요

물론 공부를 아주안한건 아닌데

학교에 두고왔다나....

책상꼴 보면

왜 책이 없는지 이해가 되실거에요

개판도 그런개판이없고

정리를 아예안해도 

하나도 불편하지않은인간.

원래 학창시절엔 

책상정리 두시간후 공부하는게 국룰아닌가요?

책상에 자리가 없으면 

펴진 책 그 위에 또 다른과목 책이나 프린트를 꺼내서 공부를해요

그러니 뭐가 어디있는지 알길이있나...

지가방은 쓰레기통속이고

 

저희집요

완전 콘도같은집이에요

쟤키우는 십몇년동안 진짜 맨날 치우라고 잔소리에 회유에 보상에

신박한 정리 나올정도로 짐도 버려주고

관리편하게 널널한 책장에 젤넓은방쓰는데도

안돼요

그러니 공부도 못하는걸까요

저런 것도 사람될까요..

보고있자면 

그냥 화가나서 가슴이터질거같고 화가 극도로 날땐눈물이나요.

어디에다가라도 털어놔야할것같아서 말해봅니다.

진짜 이런말씀송구하지만

쟤 수능보기전에  제가 먼저 큰병걸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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