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 강아지가 하늘나라 갔어요

만15살을 꽉 못채우고

오늘 갔어요

새벽2시 4시에 하도 비명을 지르기에

달래주고 또자고

약먹고 잠들었는데

깨보니 힘이없이 축 늘어져있었어요

 

막상 닥치니 저도 막 비명이 터져 나오더라구요

이름을 부르며 막 꺽꺽대다가

울어도 울어도 깨어나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사람이니 일상을 살아야하니

내일은 또 해야할일들이있고

화장은 모레하기로 예약 잡았어요

 

그때까지 세탁실에 마켓배달올때 냉동팩이 하나 있어서 같이 뒀는데

 

지금 악취가 제 생리 냄새인지 우리 강아지 냄새인지 모르겠네요

바로 보내기 싫어요 금요일까지 화장을 미뤘는데

괜찮은거겠죠?

 

강아지랑 둘이만 오래 살았어요

 

이젠 어떻게해야 할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