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당시 각각 1차로와 3차로를 달리던 두 차량이 차선을 바꾸던 중 사고가 난 정황을 확인했다. 유 전 본부장 차는 3차로에서 2차로로, 화물트럭은 1차로에서 2차로로 각각 넘어가던 중 접촉이 일어났다. 트럭이 먼저 2차로에 들어갔고, 간발의 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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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진입하며 트럭의 측면과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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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는 사고 여파로 반시계 방향으로 180도가량 회전했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멈춰섰다. 다행히 2차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화물차 운전자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차로 변경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사고 직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퇴원했다.
일단 블랙박스 영상만 놓고 보면 진로 변경 중 일어난 일반적인 사고로 보이고, 트럭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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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과실이 조금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두 차량의 진행 방향과 궤적, 속도 등을 조사해 사고와 관련한 특이 사항은 없는지 더 확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