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일 입니다.
차를 잠시 세우고 체육관에서 나오는 아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처 페인트가게에서 웬 남자가 나오는데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비틀거리는 거에요.
그냥 취객인줄만 알았는데 횡단보도 근처에 비상등 켜고 세워져있는 차 근처로 가네요.
설마 운전대를 잡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유심히 보니 잠시 차 옆에 쭈그리고 앉는거에요. 그럼 그렇지 몸도 못가누면서. 생각하는데 벌떡 일어나더니 차문을 열고 차에 타 휭 하니 가버립니다.
아이더러 빨리 타라고, 쫒아가서 번호판 보고 경찰에 신고해야한다고 서둘렀는데 저는 횡단보도 신호에 걸리고 그 차는 가버리고 날이 어두워져서 번호판은 안보이고.
무슨 사고나 나지않았나 모르겠어요. 그 사람 비틀거리고 차 근처로 갈때 저도 차에서 내려 번호라도 적어둘걸 그랬어요.
음주운전 살인죄로 다스려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