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실한데 성적이 별로인 자녀는..

어떻게 격려하고 힘을 주어야할까요,

저나 남편은 물론 양가 모두 스카이 출신 많은 집이고 조카들도 다 공부를 잘합니다

 

제 아이도 참 착하고 성실해요.

하지만 공부머리는 특별히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풀배터리 시험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지능이 100을 갓 넘고

처리속도가 매우 느리다 나왔습니다

 

그래도 거부하지않는 선에서 기본적인 교육은 꾸준히 시켰고 

제가 재택하는 직종이라

아이 케어에도 별 공백이 없었어요.

 

하지만 고등 와보니 ...ㅠ

어쨌든..

요샌 공부가 다가 아닌데다

다양성이 중요한 시대라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보여주려하지만

아이는 늘 속상해합니다.

엄마도 아빠도 좋은 대학나왔으니 

그렇지못한 사람들의 삶을 알기나 하느냐고요.

 

저희는 학벌에 미련도 없고 

차라리 아이가 아이돌이 된다면 밀어주고싶습니다. (키크고 예쁩니다..제 눈에는..) 

좋은 대학나와도 사는 건  크게 달라지지않아서요.(의사였음 달랐을까요)

이제 고2라 엄청난 반전을 꾀하기도 힘들고

재수해도 특별히 반전되진 않을 듯 한데 

패배감에 젖은 아이를 보는게 참 속상합니다.

 

아이가 제게 ..

엄마가 하는 격려는 듣고싶지도 않다네요.

그건 마치 돈 많은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돈보다 중요한게 많다고 말하는거 같다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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