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으르고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에 상처 받고 눈치도 없어요
근데 자식 키우는게 제일 재밌었어요
(일딘 전제로 남편이 돈 걱정 없이 갖다주었어요 서민으로서 말이에요 그게 젤 중요했고요 남편이 잔소리 안 하는 사람이라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남편이 스트레스 주거나 돈 쪼달리면 육아도 힘들었겠죠)
왜 그런지 이유를 몰랐는데
모든일은 반복하고 발전도 모르겠고 비슷한거 반복이잖아요. 그래서 인생이 재미없고 지루한 거잖아요
근데 자식은 나날이 발전해요
그리고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고
그리고 정신없이 기쁘게 바쁘고요
지루할 뜸이 없어요
그래서 자식 키울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 같아요
50넘어 보니
연애는 즐겁긴 하나 불안하고 직장생활은 지루하고 스트레스받고 애를 다 키운 지금은 무료하고
그 시절이 가장 재밌었네요
항상 우울과 불안이 있는 나
애기 키운 시절이 불안과 우울 없이 가장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