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간섭하는 엄마...

어제 아프댔더니 전화 7통 받았다고 글 썼는데요.

(7통째에서 짜증내서 그렇지 그때가 저녁 7시니 뭐라 안함 10통 넘게 하셨을겁니다)

오늘 아침부터 문자 10통받고, 무슨 수액을 맞아라..  뭐해라..

결국 내가 필요없다는데도 집에 번호 누르고 들어와서...(여기서 진짜 벙찜. 말도 없이 오지말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었는데)

 

지금 설거지 하시고 계세요.

남편은 걱정해줘서 그런거다. 고마워하라는데. 너는 애가 왜그러냐 하는데

전 정말 미칠거같아요.

조용히 넷플이나 보면서 쉬고 싶은데 말 걸고, 설거지도 못할 정도로 몸져 누운 상태도 아닌데. 

와서 봐라 빨래가 쌓여있고, 분리수거가 어떻고 잔소리 하면서 하시는데 해달라고도 안했는데 왜 그러실까요 진짜.

1인 살림인 본인과 3인 살림인 저희집 비교하면 당연히 빨래 금방 쌓이고 설거지 금방 쌓이죠.

진짜 해주지도 말고 잔소리도 듣기 싫은데 40대 중반인 딸한테 왜 이러실까요.

혼자 콧노래 부르거나, 뭐라 중얼중얼 하시는 습관 때문에도 집에 같이 있음 굉장히 부산해요. 전 되게 예민한 스타일이라. 도대체 딸내미 성격도 모르는지.

 

시댁도 똑같아요. 필요 이상으로 음식해서 넣을 자리도 없는데 무조건 싸주시고, 아직 전에 주신 것 남았다 하면 너넨 뭐먹고 사냐고 하고... (저희집 탄단지 위주로 다 알아서 먹고, 짱아지 김치류는 곁들여 먹는 정도니  많이 안줄어듭니다.)

 

사랑의 표현은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는게 기본인데..

어쩜 어르신들 다 저러시나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