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은 지금 나이 50초인데
자기 엄마가 80년에 돈놀이로 월에 천만원을 벌었다고 해요
그래서 중1부터 고3까지(80년대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는 자기 여동생과 함께
6년간 과외를 붙여줬다는데요. 사실 당시에는 흔치 않았어요
근데도 한명은 대학을 못가고 지인은 인설 여대 중 하나를 붙었는데
그때 자기 엄마가 한 말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데요
'내가 이렇게 밀어줬는데....이동네서 나만큼 밀어준 사람이 없는데..
너희들이 이것밖에 못해!!'
그래서 깊은 자격지심을 얻었데요
저는 없는 형편에 고맙게도 대학 등록금 대주고 졸업했는데
대학꺼정 갈춰놨응깨 얼렁 돈벌어와!! 이말이 가장
제 부모에게 받은 큰 상처중 하나인데요
돈을 안벌겠다는 것도 아니고 천천히 준비해서 취업하겠다는데
진저리 나게 볶아대던거...
저는 고아원 원장 마인드 부모라고 하고
지인은 자기 부모를 포주 마인드라고 하드라구요..ㅋ
진정 인격까지 훌륭한 부모를 만난 분이 있다면
정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