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너무너무 말 많은 사람

경력직으로 입사해서 첫 해에 같이 차 마시는데,

내내 자기 아이들 이야기 하더라구요

아직 어린 아이 키울 때라서 육아애환 풀고 싶은가 보다하며

열심히 호응해주며 들어줬어요

 

그런데 이 동료랑 같이 있으면 

다른 사람은 관심없는 온갖 자기 주변인 이야기를

끊이지 않고 떠들어대더라구요

저는 같은 부서가 아닌데, 부서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리더라구요

자녀 이야기는 약과였구요, 남편, 시댁, 친정,

고모, 삼촌, 시이모, 친구, 온갖 지인들에 대해 불라불라..

 

말이 지나친 것만 빼면

일도 열심히 하고 적극적이고

궂은 일도 나서서 하고 장점이 많거든요

자기 이야기하느라 주변인들이

피곤해서 슬슬 피한다는 걸 모르는지.. 

그걸 눈치채지 못 한다니 놀라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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