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저희 엄마가 고상하시다면서
책만 보실 것 같다고 하시길래
책 안보신다고 말씀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보일 뿐..
그런 성격은 아니라고 했어요..
뭔가 부러우신가봐요.
저희 엄마랑 시어머니는 키는 비슷하신데
엄마는 진짜 마르셨어요.. 46kg 정도 되시고요.
시어머니는 잘은 모르지만.. 한 63~65kg 정도? 되시는 것 같아요.
저번에 같이 식사하고 사진을 찍게 됐는데
시어머니는 안그래도 얼굴 큰데
사돈보다 앞자리에서 찍었다고 궁시렁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하시다가
어머님은 별로 안드시는데 살이 안빠지신다고
저희 엄마 얘기하시면서 부러워하시길래
저희 엄마는 너무 마르셔서 좀 찌셨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시어머니는 65세시고 엄마는 70세 되셨거든요.
그 나이가 되어도 외모에 신경쓰시고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는 게 사람이라 당연한 건가 봅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항상 말씀하시던데..
어머님이 항상 비교하면서 사시나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