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다들 죽으면 화장하나요

어떤 분들은 자기 죽으면 화장하지 말고

그냥 고향 선산에 묻어달라고 하시던데요..

 

그것도 복이라고 할수 있으려나요

묻힐 땅이라도 소유한 사람은...

죽어서도 빈부격차?

 

전 제가 죽어서 뜨거운 불에 제 육신이 다 탄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소름이 끼쳐요.

 

뭐 죽은 시체는 고통을 모르니 상관없지만

집안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화장터에 가면

가족 휴게실에서 모니터에 예열중, 가열중, 식히는 중 이런 안내 보면

뭐라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요

 

내가 알고 있는 인격체가

저 뜨거운 불속에 있다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머리로야 고통이 없다는 걸 알아도

심장은 그 사실을 늦게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나역시 그렇게 타버리는 존재라니 뭐라 말할 수 없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느낍니다.

 

화장안하시고 그냥 땅에 묻히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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