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생이 잠으로 망한거 같아요

지금 오십이 넘었는데 

잠이 너무너무 많아요

아마 사나흘을 내리 자라해도 

안깨고 잘듯해요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자는데도

방금도 사무실에서 잠이 와 미칠것 같아서

차한잔 가져와 잠깨려고 82 왔어요

어릴때부터 잠이 많아

시골 코앞이 학교인데

8시30분 등교에 8시에 일어났어요

조금만더더 하는 제가 불쌍해서

엄마는 안깨우고 그시간에 저는 준비하고

엄마는 밥 떠먹여주고 그랬던 기억이..

꿈을 많이 꾸니 숙면을 못해서 그런걸까요?

꿈은 거짓말 안하고 매일 꾸고

여러가지 단락을 꾸는데

깨면 아주 간혹 말고는 생각이 안나고

화면들이 화장창 부서지듯 다 사라져 버려요

남편이 말해요,니는 잠때문에 망했다고.

잠이 너무 오는데 지금처럼 참아야할때는 

너무 괴롭고 

자려고 누우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어요

이런짓을 오십년 넘게 해오다니

아마 죽을때까지 이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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