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2학년 2학기초에 자퇴를 한 아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학교부적응이었어요.
특별한 학폭같은건 없었지만, 아들은 학교 가는걸 너무너무 힘들어했습니다.
자퇴 결정후, 거의 집에서만 있으며 책읽고 게임도 하고 운동하며 나름대로의 스케줄대로 조용히 지내왔어요.
오늘 오래간만에 중학교때 절친들이 놀러왔는데 보드게임을 하는지 수다를 떠는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남자애들 셋이서요 ㅎㅎㅎ
퇴근한 남편이 들어오며 하는말이..
그 어떤 음악소리보다 듣기가 좋네 이러네요.
저도 참 좋았습니다.
애들 공부안하고 놀면 걱정할 예비고3들인데요.
저렇게 밝게 웃는 소리가 방문 넘어 들리니 정말 좋아요.
모든 청소년들 그리고 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