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1아이 학교에서 받아쓰기 하나요

혁신초에요.

알림장에 받아쓰기나 수학 단평 본다는  얘기 지금 까지 한번도 없었고..

1학기 상담 때 선생님께서 수학  단평 백점이란 소리 듣고 단평 보는지 처음 알았어요. 아이도 말 안해줬거든요.

그런데 국어 단평 본다는 얘기는 아이에게 물어봐도 안봤다 하고, 유일하게 아는 지인인, 동네의 한 학년 위인 아이의 엄마에게 물었더니 2학년 부터 받아쓰기 단평 본다기에 그런줄 알았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아이가 말하네요. 국어 받침 쓰기 시험 봤는데 열개를 틀렸다고요..

 

국어 따라 쓰기 숙제는 매일 해갔는데 그걸 수업 시간에 시험을 봤던 모양입니다. 알림장에도 없고 아이도 이야기를 안해서 저는 전혀 몰랐어요.

퇴근이 늦어, 집에 오면 수학하고 영어학원 숙제나 신경 썼지 국어 맞춤법은 2학년때 봐주려 했는데..너무 당황 스럽더라고요.. 한 반에 백점 맞은 아이가 서넛은 된다고 하네요..

 

알림장이든 아이를 통해서든 수업시간에 시험을 보는지 알았다면 집에서 연습을 해 갔을텐데 일년 동안 전혀 준비 없이 시험을 쳐서 엉터리로 봤다는게 너무 당황스러워요.

 

국어 숙제는 초반에 글씨체 예쁘게 쓰는것만 제가 잡아주고  그 뒤로는 대부분 아이가 혼자 해 갔습니다. 숙제를 했는데 받침을 그렇게 틀렸다는게.... 아이가 머리가 나쁜가 싶기도하고..백점 맞은 다른 아이들은 숙제 한 것 만으로도 백점을 맞은 것인지 엄마가 집에서 학습을 시킨건지..

 

회사동료의 아이도 초등 저학년인데 집에서 받아쓰기든 단평이든 매일 네시간씩 공부 시켜 백점 맞게하는데 사활을 거는데..상대적으로 저는 피곤해서 신경도 못써주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초등 공부는 집에서 어떻게 어디까지  봐줘야 하는걸까요..주변에 아는 엄마도 없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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