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고 눈구경 하라고 전화를 했어요.
창 밖으로 눈이 제법 내리는 걸 보고서는 잠시 예쁘다~~ 하다가ᆢ참ᆢ 군대에 가 있는 큰 애 생각에가슴이 쿵 내려 앉습니다.
아이가 3주 전 즘에 입대를 했어요.
배냇머리도 알 잘라 줬는데 머리를 빡빡 미니 얼마나 속상하던지ᆢㅠㅠ
지난 주말에 통화하면서 머리 좀 길었냐니까 훈련소에서 머리를 다시 밀었대요ᆢㅠㅠ 날씨도 추운데 애들 머리는 왜 자꾸 미는지ᆢㅠㅠ 이발병???이 머리 밀어줬는데 잘 못 해서 머리에 양쪽으로 뿔이 생겼대요. 다행히 밥도 맛있고, 조교들도 좋다는데그래도 통화할 때 마다 집에 오고 싶대요ᆢㅠㅠ
아유ᆢ 저도 보고 싶어서 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