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견한 우리 아들

자식자랑 아무한테도 하지말라해서 입꾹닫고 살아요.

82에 익명이라 써봅니다.

공부 못했지만 성실하고 바지런했어요. 미국사는 시누이가 레스트랑을 오래 해온 시집으로 결혼해가고 그 시누이가 처녀때 첫조카라고 물고빨고 이뻐하던 놈이라 가끔 미국에 놀러갔었는데

시누네가 플로리다 은퇴노인들 사는 부자동네에 식당을 내면서 얘가 요리를 배우고싶다는 거예요.

결국 지방 후진대(!) 조리학과에 갔고

군대제대할 동안 영어도 죽어라 배우고 자격증도 따고

고모가 비자 스폰해줘서 일자리주셨는데 정말 하루에 열시간씩 일하고.

그리고 지그 다섯달됬네요. 올랜도 아주아주 큰 럭셔리호텔에 취직해서 일해요. 지난주에는 정말 바빴대요, 추수감사절연휴라서.

다음달도 완전 바쁜 시즌될거라고.

연봉도 억 한참 넘고.

정말 자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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