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도시에서 거주하는 부부공무원이고 (오늘은 휴가 썼어요.) 초저학년 외동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지방직 공무원이라 서울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제 결정만 남겨놓은 상태인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우선 남편은 서울에서 근무하면 업무가 많은 직종이라 저랑 아이가 서울로 가더라도 이 곳에 남고 싶어해요.
주말부부를 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구요.
또 아이가 남아인데 야무지지 못 해서 서울에서 적응을 잘 할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공부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주고 싶어요.) 서울로 가는 게 좋을까요?
서울공화국에, 서울에서 자라는 것만 해도 스펙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지 모르는데 좋은 결정 내리고 싶어요.
서울에서 산다는 게 인생에 큰 영향을 줄까요?
이곳에서도 양가에 도움 받는 건 없어서 양가와의 거리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단순히 아이의 미래를 놓고 봤을 때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