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호캉스 그녀입니다.
요즘은 다이어트 그녀이기도 합니다만.
(18키로 감량한 얘기 82에 올렸어요)
저의 올해 호캉스 결산을
82에 올려봅니다.
호캉스를 이렇게도 갈 수 있다는 예시로요.
21년 말에 호캉스를 시작해서,
22년에 신나게 호캉스하다가,
23년에는 위기를 맞이합니다.
제가 호캉스 다니던 시절인 22년은
코로나 시절이라,
호텔값이 저렴했거든요.
당시 5-8만원 하던 호텔값이
지금은 13-15만원이 되었습니다.
당시 15-20만원짜리는 지금 30-50까지.
후덜덜하죠.
그래서 올해는 호캉스를 못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호텔의 가격 정책 중 하나인, BRG를 알게됩니다.
(BRG는 네이버 검색하면 잘 나와있어요)
용어가 어려울뿐,
간단히 말하면, 최저가 보상제입니다.
내가 공홈에서 예약한 것보다, 더 저렴한 곳을 발견하면,
호텔에 신청서를 넣어요.
그럼 저렴한 가격에서 25프로 깎아주거나,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준답니다.
BRG가 어려운 것은 아닌데,
공홈보다 저렴한 가격을 찾는 것이 힘듭니다.
그래서, 이건 고수의 영역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만.
저는 고수는 아니지만,
어쩌다 잘 걸려서,
올해 호캉스는 모조리 BRG로 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BRG로 8박을 숙박했고,
비용은 8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1박마다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았고,
기타 포인트까지 합해서 약 60만원 적립되었습니다.
중간에 프로모션이 있어서,
프로모션 기간에 2박을 했더니,
35만원 상당의 무료숙박권도 받았어요.
85만원 쓰고,
60만원 포인트받고,
35만원 숙박권까지.
이럼 10만원 남은 셈인가요?
올해는 거의 공짜로 숙박한 셈이네요.
호텔의 세계는,
복잡하고 어려워보이지만,
또 너무 비싸서 접근이 어렵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프로모션과 BRG 등을 이용하면,
나름 저렴하게도 갈 수 있네요.
제가 가끔 하는 얘기가 있어요.
여행은 돈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열정으로 가는 거다.
호캉스는 돈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정보로 가는 거다.
꼭 돈이 많아야 호캉스를 갈 수 있는건 아니죠.
그런 예시의 하나로 이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의 마지막 호캉스를 3박 남겨놓고 있어요.
제리엇과 르메르디앙 명동을 간답니다.
제리엇 2박은 6만포인트(약 60만원상당)로 떨어버리고,
르메르디앙 명동은 1박 무료숙박권으로 떨어버립니다.
참, 여행으로 간 숙박은 제외했어요.
오로지 호캉스 용도로 간 호텔만 올린 거예요.
또, 여기에 예로 든 8박은 모두 메리어트 계열 호텔입니다.
제가 메리어트 플랫이라서, 다른 곳은 잘 가지 않습니다.
(이외에 기억나는 호캉스는,
6월에 간 서울신라호텔입니다.
실결제액은 134,500원이었고,
무려 어반아일랜드 포함이었어요.
어반 없는 신라는 제게는 의미 없거든요)
이상, 호캉스 그녀의
올해 호캉스 결산, 82에도 올려봅니다.
호캉스 관심있는 분들,
같이 연구해서 저렴하게 다녀봐요.